호기심당나귀

저희 가족들은 휴지를 정말 많이 사용해요.

엄마가 손에 무언가 묻는걸 극도로 찝찝해하셔서

간식 하나를 먹더라도 휴지를 엄청나게 사용하시죠.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란 덕분에 항상 휴지를 가까이 두고 살고 있습니다.

신기하게 한국에서는 보통 모든 용도에 두루마리 휴지로 해결하는 것 같아요.

식당에서도 집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아무튼 많은 집에서 이 두루마리 휴지를 사용하실 텐데

참 보기가 예쁘지 않죠…

식탁에 하나 띡~ 방구석 어딘가 하나 띡~ 굴러다니고 있지 않나요?

각티슈를 사서 사용하자니 부피만 커서 많이 사다 놓고 쓰기도 불편하고

자주 사는것도 귀찮고요 

이래저래 두루마리 휴지가 참 쓰기 편한데 말이죠.

그래서 발견한 아주 귀여운 휴지통

이사하면서 하나 장만했는데

마음에 들어서 하나 더 샀어요.

식탁에 하나 방에 하나 

돌아다니는 못생긴 두루마리 휴지를 보다가

이렇게 귀여운 두루마리 휴지 케이스로 가려주니 너무 좋아요. 

귀엽지 않나요? 

휴지는 입으로 꺼내 쓰셔도 되고

아래 사진처럼

윗부분으로 꺼내 쓰셔도 됩니다. 

이렇게 눈구멍을 이용해 뚜껑을 여시고

롤휴지를 하나 쏙

저처럼 지저분하게 돌아다니는

두루마리 휴지가 신경 쓰이신다면 

이렇게 귀여운 소품을 이용해 보세요. 

휴지 쓰기도 편하고

귀여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고요.

구입한지 좀 지나서 이름이 생각이 안 나

한 참을 검색 해봤네요.

휴지통으로 검색을 하니 쓰레기통만 잔뜩 나와요. ㅋ 

브랜드는 마카롱 패밀리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로운 주말
저렇게 창가로 햇빛 들어오는 게 

기분이 좋아서 사진 한 번 찍어봤어요.

왠지 화분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

해피트리라고 하는 저 너풀너풀해 보이는 아이는

정체성 혼란의 시기를 맞이한 건지

무한 웃자람이 시작되어 누구인지 알아보기가 힘들 정도네요.

그래 신나게 자라 보거라~ 천장이 뚫어질 때까지! 

가지치기도 몇 번해주고 했는데 

대체 어떻게 해줘야 모양이 예뻐질지

쉽지 않아요.

점점 따뜻한 봄이 오고 있는데 

코로나 여파로 전혀 따뜻함을 못 느끼는 

쓸쓸한 봄이 되어버렸네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모두 안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주말 홈카페
원래도 집이 최고다 스타일이라
집에만 있는데
코로나 여파로 집콕
스타벅스 대신 홈카페

지난주부터 재택근무 시작으로 

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간 지 4박 5일째

워낙 집순이라 이러고 100일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코로나는 빨리 잠잠해져서 

이곳저곳에서 고생 많으신 분들이 좀 편안해지시면 좋겠어요.

온 나라가 난리니 너무 걱정되네요.

티타임 러버 어머니 덕분인지 

저도 이렇게 차려놓고 커피 마시는 걸 좋아해요. 

엄마의 찻잔 사랑이 어마어마하셔서
한 상 예쁘게 세팅해서 옹기종기 앉아서
예쁜 찻 잔에 커피 마시는걸 참 좋아하시는데
낮에 혼자서 티타임을 가지시더라도
좋아하는 찻잔을 세네 개 꺼내놓으시고 구경하시는 걸 좋아하세요.
어느 날도 그렇게 소꿉장난 하는 어린이 마냥
온갖 찻잔을 세팅해놓으시고 티타임을 즐기시는 중
정수기 점검하시는 분이 오셔서
'손님들이 오셨다 가셨나 봐요' 하시더래요.
민망하셔서 '네'하고 대답하셨다고 ㅎㅎ

커피머신 청소를 할 때가 지나서 그런지 오늘은 커피맛이 안 좋아요.

제가 지금 사용 중인 커피머신은 밀리타라는 이탈리아 제품인데 

전용 약품까지 사서 청소를 해줘야 하고

은근히 귀찮아요. 

근데 확실히 청소할 때가 되면 커피맛이 이상해지는 게

너무 신기한 거 있죠.

청소가 좀 귀찮아서 그렇지만

몇 년째 잔 고장 한 번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캡슐커피머신은 청소하기가 좀 쉬울까요?
사고 싶은 물건이 이렇게 또 하나 늘어납니다.
아니다... 난 아무것도 갖고 싶지 않다...

요즘 인테리어 사진을 보다 보면 

디자인이 예쁜 경우 병 자체로 인테리어에 활용하시거나

공병을 이용해서 조명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처음 마셔보게 된
KONA 맥주병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 봤어요.

함께사는 1人이 좋아하는 코나 맥주 

이마트에서 처음 샀던거로 기억해요. 
저는 맥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맛은 잘 몰라요.
고소~ 구수~ 한 애들을 좋아하고
에일 종류는 그다지 손이 가지 않는 것 같아요.

이렇게 다 마신병으로 방 분위기를 살짝 바꿔보았어요.

KONA 맥주는 병이 마음에 들어서 
종류별로 하나씩 다 맛을 봐야겠어요.

KONA 맥주 자체가 궁금해서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
아래는 수입업체(주 마이비어) 사이트에서 확인되는 맥주 정보입니다.

Aloha ♡ 하와이 크래프트 비어

맥주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어요. 

순간 프렌즈의 로스와 마이크 맥주 대화가 생각나네요. 

다음에는 맥주에 대해 공부 좀 해봐야겠어요.

주말 아침
저는 주로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 베이글 중 하나랑
커피로 해결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손은 좀 더 가지만 맛 좋은
에그 샌드위치를 해 먹었어요.
주말에 살짝 새로운 아침메뉴를 고민 중이시라면
한 번 시도해보세요. 

특별한 레시피도 없어요. 

삶은 계란을 으깨서 마요네즈 듬뿍 양파 솔솔 후춧가루 촵촵 

취향에 따라서 햄이나 맛살을 넣어도 되고요.

저는 달달한 맛이 있는 걸 좋아해서 사과를 넣어주었어요.

단거 좋아하시면 건포도를 몇 알 얹어주셔도 되고 

과일잼을 살짝 발라서 드셔도 GOOD!

일반적인 샌드위치 형태로 식빵 한 장에 다 얹어서 먹으면 잘 흘러서 
저렇게 네 등분해서 조금씩 얹어 먹으니 깔끔하고 편해요.

저희 조카들이 잘 먹는 거 보면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월요일이 다시 돌아오고 있군요.

모두들 힘내시고 

몸도 마음도 가벼운 한주가 되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