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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에 책 읽기

연휴기간에 가벼운 마음으로 소파나 침대에 편하게 누워서 읽기 좋은 책 추천  

오늘부터 신나는 연휴 시작입니다.

이런 모처럼의 연휴기간에는 어디 공기 좋은 곳으로 여행 가서

코에 새로운 바람이라도 좀 쐬고 싶지만...

때가 때이니만큼 얌전히 집에 있기로 합니다.

 

사실 긴 연휴라도 의미가 있거나 재미난 무언가를 하지 않고 그냥 흘려보내면

막바지에는 너무 아쉽고 허무한 마음이 크게 오는 것 같더라고요.

 

하다못해 재미있는 영화라도 몇 편 보던가 미뤄둔 독서라도 좀 해야겠다 생각하다가

내친김에 어느새 먼지가 쌓여있는 책꽂이를 좀 살펴봤어요.

 

황금연휴 독서 목록 

저희 집에는 무라카미 하루키 책이 참 많이 있어요.

저희 언니가 팬이라서 어렸을 때 덩달아 종종 챙겨봤었지요.

저는 하루키 소설보다는 수필을 더 좋아해서 소설은 아직 안 읽어 본 게 좀 되는 것 같은데

수필은 거의 챙겨 본 것 같아요.

얼마 전 오랜만에 아주 초창기 수필을 다시 펼쳐 보았는데 뭔가 좀 기분이 오묘했어요.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어렸을 때 읽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무언가를 머릿속에서만 한 참을 생각하다 보면

그 실체에 내 상상력이 조금씩 더해지면서

제3의 무언가가 생겨버리고 마는 그런 거 있잖아요? ㅎㅎ

다시 읽으니 별로인가? 하는 의미는 전혀 아니고요

이런 경로로 또 세월을 느끼는구나 싶어서 여러 가지 기분이 들더라고요.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작가 데뷔 삼십 년 남짓 되던 시기 단행본으로 발표하지 않은 글들을 모았고 

그중 미발표 작들도 꽤 있다고 되어있어요.

이 책이 나온 지도 벌써 십 년이 다 되어 가네요.

짤막 짤막한 글들로 부담 없이 읽기 딱 좋아요.

오랜만에 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을 다시 읽어 보고 싶을 때 한 번 펼쳐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가 몇 년 동안 유럽여행을 하는 동안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머리말 중
마흔 살이라는 나이는 우리의 인생살이에서 꽤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인생의 고비가 아닐까 하고, 
나는 오랜 전부터 줄곧 생각해 왔다.
 중략
나이를 먹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누구나 나이는 먹는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느 한 시기에 달성해야 할 무엇인가를 달성하지 않은 채로
세월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그것도 내가 외국으로 나가려고 생각한 이유 중 하나였다.

머리말에 쓰인 글들이 참 공감이 됩니다.

이 책은 읽고 있으면 당장에라도 짐 싸서 떠나고 싶어 져요.

하루키를 통해 유럽의 맛을 살짝 보고 싶은 분들은 한 번 펼쳐보세요.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목차]

분자 가족의 탄생

혼자력 만렙을 찍어본 사람

결혼까지 생각했어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대출금

내가 결혼 안 해봐서 아는데

자취는 언제 독신이 되는가

.

.

.

목차만 봐도 뭔가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으시나요?

두 여자가 함께 살게 되면서 겪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

우연히 선물 받아 읽어보게 된 책인데

큰 기대 없이 펼쳤다가 참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같은 걸 좋아하지 않아도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1인 세대주를 위한 듀엣 응원가다! 

[고양이와 할아버지]

그리고 이건 만화입니다.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한 십오 년 전 키우던 고양이는 집을 나가고 그 이 후로는 여력이 되지 않아

현재는 열심히 유튜브를 통해 고양이 영상만 열심히 보고 있어요.

이 만화책도 유튜브 영상만큼이나 빠져드는 힘이 있어요 ㅎ

가끔 심심하면 펼쳐 보는데 여러 번 봐도 재미있어요.

고양이를 키우시거나 고양이 특성을 잘 알고 계신 분들이 보면 더 재미있을 거예요.

 

이번 연휴기간에 저는 얼마 전 따로 소개했었던

김은성 작가의 [내 어머니 이야기] 나머지 못 읽은 부분을 읽어보려고요.

2020/04/27 - [스윗홈/일상이야기] - 내 어머니 이야기

 

내 어머니 이야기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알쓸신잡! 정말 재미있게 봤던 프로그램이에요. 첫 시즌이 2017년 6월에 방영되었다니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을까요? 오늘은 이 알쓴신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김영하 작가님..

curiousdonkey.tistory.com

100% 개인취향대로 선정한 연휴에 읽을 책 추천

모두 나온지 오래 된 책이라서 이미 알고계실 만한 책들이 대부분 이지만

아직 안 읽어보셨다면 이 기회에 한 번 읽어 보세용! 

 

연휴 마지막 날 참 잘~쉬었네 하실 수 있는

신나는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2020/03/23 - [스윗홈/일상이야기] - 새해 목표 독서(타이탄의도구들 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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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알쓸신잡!  

정말 재미있게 봤던 프로그램이에요.

첫 시즌이 2017 6월에 방영되었다니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을까요?

 

오늘은 이 알쓴신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김영하 작가님이 소개를 하면서 화제가 되었던

김은성 작가의 내 어머니 이야기라는 책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진짜 이야기가 있구나, 여기에는. 이야기에는 진짜가 있어야 하거든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우리 모두가 하나의 역사고, 우리 모두가 현대사라는 것을 보여준 정말 위대한 작품입니다. 이런 책은 사라져서는 안 돼요. 세상에는 사라져서는 안 되는 책들이 있어요.”  - 김영하 (소설가

이런 얘기를 듣고 나니 안 궁금할 수가 없죠.

저 같은 사람은 그냥 오 궁금하네~ 한 번 읽어봐야지 하면서 금방 잊어버렸겠지만

책을 참 좋아하는 언니가 바로 구입을 했어요.

저는 자세한 줄거리도 모르고 언니가 재미있다고 해서

한 번 들쳐나 볼까나~ 하면서 펼쳐 들게 되었어요.

이 책은 저자 김은성 작가님이 작가님의 어머니가 해주시는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에요. (만화로 되어있어요.)

책을 읽고 있으면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어린 시절 오랜만에 친척집에 모여서 어르신들이 나누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그런 기분이요.

나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까마득한 시절

어른들이 어린아이였던 그 시절

그런 옛날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없는 이야기더라도 아련해지고

각자 시절에 대한 향수에 빠져들게 되고 그렇잖아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다가 순간

이 모든 이야기가 누군가의 실제 이야기라는 사실에 놀라요.

어머니의 함경도 사투리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분들도 좀 계시던데

저는 그래서 더 생동감 느껴지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아직 1권 밖에는 읽지 못 했는데

뒷이야기를 읽으며 폭풍눈물 흘렸다는 분들이 많아서

벌써부터 울적해지네요.

돌아오는 연휴에는 얌전히 집에서 배 깔고 엎드려 나머지 부분을 읽어봐야겠어요.

 

문학동네 『내 어머니 이야기』 김은성 작가 인터뷰

 

『내 어머니 이야기』 속 역사 강의_한국 근현대사_큰별쌤 최태성

 

읽어볼까 생각해보셨던 분들 꼭 한 번 읽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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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incerely Media on Unsplash

 


매 해 1월 1일 이런저런 계획을 세워보면
참 기분이 좋아져요.
왠지 올해에는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고
좋은 일들이 마구 일어날 것도 같고 말이죠.
N e W    Y e A R ' s    R E s o L u T i o N
1월 1일 제 목록에 어김없이 들어가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책 읽기
영어공부 하기
돈 모으기
살 빼기

매년 이렇게 실패하기만 하는 이 목표들
왜 나는 이렇게 의지박약일까 한탄하며
내년 1월1일에 또 똑같은 목록을 적으며 같은 다짐을 하겠죠?

올해에는 정말 조금이라도 실천해보자 수시로 되뇌어보지만
언제 3월이 다 지나가버렸을까요.

책 얼마나 읽으세요?
저는 작년부터 도서관 앱 덕분에 전자책으로라도 조금씩 독서를 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사고 싶었던 책을 이렇게 앱을 통해서 먼저 읽어보고 이건 소 장각이다 하는 책만 구매를 하니 돈도 절약되고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한 페이지씩 넘겨가며 읽는 책맛도 못 느끼고
작은 휴대폰 화면으로 집중해서 읽다보면 

어느새 눈도 침침하지만

아무때나 생각났을 때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해서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얼마 전 우연히 읽게 된 Tools of Taitans

읽다 보면 소개해주는 모든 책을 한 번씩 읽어보고 싶어요.

왜 책 욕심까지 많은지 

일단 집에 있는 책부터 좀 읽자 다짐하면서

아쉬운 대로 책에 소개된 목록만이라도 적어 뒀어요.

저처럼 한 권씩 읽어보시고 싶었던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TOOLS OF TITANS 


애드캣멀 Ed catmull ㅡ 창의성을 지휘하라
유발 하라리 ㅡ 사피엔스
로버트 치알다니 ㅡ 설득의 심리학
빅터프랭클 ㅡ 죽음의 수용소에서
헤르만헷세 ㅡ 싯다르타
Peter Thiel - zero to one
피터 드러커 ㅡ 자기경영노트

.아래와같은 전쟁,병법관련 서적 반복 읽기
관련 서적 해설서, 개정판 모두 읽는 것이 좋다
카를폰클라우제비츠ㅡ전쟁론
손자병법

.Kevin Kelly - 1000명의 진정한 팬
.Ryan Holiday

- 에고는 적이다 ego is the enemy
-이겨내는 용기 the obstacle is the way
.Rolf potts - 여행의 기술

.Brene Brown 박사
-마음가면, 불완전함의 선물 , 라이징스트롱
.네카 -루실리우스에게 쓴 편지
.Malcolm Gladwell
-티핑포인트, 블링크, 아웃라이어, 다윗과골리앗

CherylStrayed는〈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와일드》의 작가이자 2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담자이기도 하다.

.칼의 세계여행
.Will Msskill 윌맥어스킬ㅡ더좋은선행 Doing good better
.Tars Brach ㅡ받아들임 radical acceptance
 tarsbrach.com 강연 확인
. 차드 멩 탄Chade-Meng Tan ㅡ joy on demand
. 밍규르 린포체Mingyur Rinpoche ㅡ《삶의 기쁨The Joy of Living》

 

즐거운 독서시간 되세요. : D 

 

 

2020/04/29 - [스윗홈/일상이야기] - 연휴에 읽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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