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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알쓸신잡!  

정말 재미있게 봤던 프로그램이에요.

첫 시즌이 2017 6월에 방영되었다니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을까요?

 

오늘은 이 알쓴신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김영하 작가님이 소개를 하면서 화제가 되었던

김은성 작가의 내 어머니 이야기라는 책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진짜 이야기가 있구나, 여기에는. 이야기에는 진짜가 있어야 하거든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우리 모두가 하나의 역사고, 우리 모두가 현대사라는 것을 보여준 정말 위대한 작품입니다. 이런 책은 사라져서는 안 돼요. 세상에는 사라져서는 안 되는 책들이 있어요.”  - 김영하 (소설가

이런 얘기를 듣고 나니 안 궁금할 수가 없죠.

저 같은 사람은 그냥 오 궁금하네~ 한 번 읽어봐야지 하면서 금방 잊어버렸겠지만

책을 참 좋아하는 언니가 바로 구입을 했어요.

저는 자세한 줄거리도 모르고 언니가 재미있다고 해서

한 번 들쳐나 볼까나~ 하면서 펼쳐 들게 되었어요.

이 책은 저자 김은성 작가님이 작가님의 어머니가 해주시는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에요. (만화로 되어있어요.)

책을 읽고 있으면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어린 시절 오랜만에 친척집에 모여서 어르신들이 나누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그런 기분이요.

나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까마득한 시절

어른들이 어린아이였던 그 시절

그런 옛날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없는 이야기더라도 아련해지고

각자 시절에 대한 향수에 빠져들게 되고 그렇잖아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다가 순간

이 모든 이야기가 누군가의 실제 이야기라는 사실에 놀라요.

어머니의 함경도 사투리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분들도 좀 계시던데

저는 그래서 더 생동감 느껴지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아직 1권 밖에는 읽지 못 했는데

뒷이야기를 읽으며 폭풍눈물 흘렸다는 분들이 많아서

벌써부터 울적해지네요.

돌아오는 연휴에는 얌전히 집에서 배 깔고 엎드려 나머지 부분을 읽어봐야겠어요.

 

문학동네 『내 어머니 이야기』 김은성 작가 인터뷰

 

『내 어머니 이야기』 속 역사 강의_한국 근현대사_큰별쌤 최태성

 

읽어볼까 생각해보셨던 분들 꼭 한 번 읽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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