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당나귀

천냥금 (자금우)

저희 집에서 지금 키우고 있는 모든 아이들은

작년 이사하면서 함께하게 된 아이들입니다.

처음으로 제대로 식물을 키워보는 거라 일단 키우기 쉬운 식물들 위주로 데려왔어요.

요 아이들이 처음에 온 아이들

율마, 산세베리아

얘네들은 얼마 함께하지 못하고 바이바이 ㅠ ㅠ 

식물을 키우다 보면 한 번씩은 꼭 경험하는 웃자람

아직 심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웃자람이 보입니다.

조금 더 신경 써서 햇빛을 보여줘야겠습니다.

위 작은 화분에서 작년 10월 쯤 아래 큰 화분으로 분갈이 

분갈이 후 몸살도 앓지않고 착하게 무럭 무럭 잘 크고 있어요.

분갈이 한지 오래 지나지 않아서 내년 쯤 토분에 옮겨줄 생각이에요.

산호수도 그렇고 천냥금도 그렇고 정말 잘 자라요.

큰 신경을 써주지도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나 잘 자라주니

너무 예쁩니다.

저는 처음에 집에 있는 천냥금, 산호수, 금전수 요 아이들이 그렇게 헷갈렸어요.

매번 언니한테 쟤가 천냥금이지? 얘가 천냥금인가? 물어보기 바빴어요.

산호수랑 천냥금이랑 나란히 보면 꽃도 열매도 참 똑같이 생겼어요.

둘 다 금전운을 가져다준다고 해서 더 혹했었죠~ ㅋ

2020/04/06 - [스윗홈/식물 키우기] - 미세먼지 해결 산호수키우기(1년 생존 서바이벌)

천냥금은 전반적으로는 잘 자라고 있는데 부분적으로 잎 끝이 탔어요.

잎끝이 이렇게 노랗게 타거나 검게 썩는 건

과습으로 뿌리가 상해서 일 수도 있고

물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다는

상반된 정보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요.

그래서 이건 키우시면서 애들 상태를 수시로 잘 체크 해주시고

식물 상태에 따라 잘 처리 해주시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무리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고 해도

세세하게 신경 써주지 않으면 금방 시들해지는 것 같아요.

천냥금 열매의 경우 너무 추운 곳에서 자라고 있거나

충분한 햇빛을 받지 못하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해요.

처음에 집에 왔을 때 이렇게나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있었는데

작년에 꽃이 피고 인공수정도 꼼꼼히 해주었지만

그 많은 꽃 중 열매로 남은 건 달랑 3개

열매를 아예 못 보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아서 3개도 감사하네요.

천냥금은 인공수정은 필요 없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워낙 다양한 의견이 검색되고 있어서

저희 집에서는 작년 꽃이 만개하였을 때 붓으로 살살 털어주었어요.

올 봄 꽃 봉오리들이 또 이렇게나 많이 생겨 있어요. 

제 기억으로는 작년엔 꽃이 훨씬 더 많이 핀 것 같긴한데.. 사진도 없고 

꽃샘추위로 기온이 계속 낮아서인지 오랫동안 꽃봉오리 상태입니다.

빨리 꽃이 피면 좋겠어요.

아래 사진에 밝은 연두 연두한 잎들은 다 새로 난 잎들이에요.

어쩜 이렇게 푸릇푸릇 예쁜지

그리고 이렇게 새로운 줄기가 여러 개 솟아나고 있어요.^^

공기정화에도 좋고 정말 쑥쑥 잘 크는 천냥금

꽃도 보고 열매도 맺고 키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초보이신 분들이 키우기에 적합 할 것 같아요.

2020/10/04 - [스윗홈/식물 키우기] - 천냥금 꽃 열매 성장과정

몬스테라 분갈이

화분이 영 작았던 몬스테라

최근들어 쌩쌩해 보이지 않아서 걱정도 되고 

드디어 토분을 구매해서 화분갈이를 해주었어요.

저희 집 몬스테라는 배양토, 블랙 마사토 소립, 펄라이트를 섞어주었어요. 

이렇게 섞어주는 이유는 배수가 좀 더 원활하게 되면서 과습 방지를 해주기 때문이에요.

블랙 마사토 소립, 펄라이트는 20% 정도만 섞어 주었어요. 

흙을 섞을 수 있는 큰 그릇이 없어서 저렇게 커다란 봉투에 섞었어요.

구입한 흙에 이렇게 분갈이 정보가 친절하게 나와 있네요. 

토분 제일 밑바닥에는 깔망 > 난석 > 블랙 마사토 중립 > 배합한 흙

순서로 깔아 주었어요.

난석과 블랙 마사토 역시 배수층 역할로 과습 방지용입니다. 

여기까지 준비해두고 기존 화분에 있는 식물을 꺼내 줍니다.

(화분 먼저 분리하면 준비되어있는 새 화분은 없고 난감해져요 ㅎㅎ)

기존 화분에서 식물을 분리할 때에는 나무젓가락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가장자리 화분 벽 쪽 가장자리 흙을 먼저 살살 분리해주세요.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테두리 부분 흙을 다 분리해주고 나서

화분 밑 물구멍을 이용해서 나무젓가락으로 살살 올려주면 쏙 빠집니다.

저희 집 몬스테라는 두 개가 한 화분에 심어져 있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서로 성장에 방해가 되더라고요.

아래 사진처럼 잎이 너무 겹쳐지면서 자라나서 잎이 접히기도하고 찢어지기도 했어요.

일반적으로는 분갈이 후 몸살을 앓을 수 있기 때문에

뿌리에 있는 기존 흙을 심하게 털지 않고 그대로 심어주면 됩니다.

저희 집 몬스테라는 과감하게 흙을 많이 털어내고 두 개를 나눠서 심어주었습니다.

새 화분에 가운데에 잘 맞춰서 넣어주시고 배합한 흙을 넣어주시면 되는데

너무 꾹꾹 누르면 배수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니 가장자리 쪽만 살살 눌러 주세요.

분갈이 후 물을 주시고 새 흙에 적응할 수 있게 

며칠간 직사광선은 피해 주시고 반그늘에서 쉴 수 있게 해 주세요.

몬스테라가 요 며칠 영 시들해 보여서 걱정이 많았다가 

새로 잎이 나려고 하고 있길래 너무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런데 그 예쁜 새 잎을 분갈이 하는 사이에 동강 뿌러뜨려 버렸어요. 

아.... 

신기하게 저렇게 부러지고나서 잘린 부분이 금방 검은색으로 변했어요. ㅠ ㅠ 

가슴아파라...

여하튼... 준비하고 정리하고 하다보니 거의 2시간은 걸린 것 같아요. 

역시 마음에 드는 토분!  

너무나 예뻐요. 마음에 쏙~ ♡

몸살 앓지 말고 얼른 새 흙에 뿌리 잘 내리고 튼튼하게 잘 자라면 좋겠네요.

2020/04/21 - [스윗홈/식물 키우기] - 파키라 키우기 1년

파키라 MONEY TREE 

부를 가져다주는 행운의 식물! : )

저는 이런 걸 너무 좋아해서 금전수, 천냥금도 있지요.

부는 언제 가져다 줄거니~ 응?

파키라는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인기쟁이 관엽식물로

열매는 식용이 가능하다는데 ??? 열매라니 오호~

열매는 카카오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네요.

저희집 파키라도 얼른얼른 자라서 열매도 맺으면 좋겠네요. 

처음에는 이렇게 파릇파릇했는데…..

아무래도 저희 집은 파키라에게는 맞지 않는 환경인가 봐요.

도통 성장도 잘하지 못 하고 잎도 계속 상하고

무한 가지치기가 시작되었어요.  

충분한 간접 햇빛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햇빛이 너무 부족했던 것 같아요.

무한 가지치기 끝에 이렇게 앙상해졌어요. 

아무래도 화분을 바꿔줘야겠다 싶어서 토분을 주문했어요.

주문한 토분은 생각보다 사이즈가 너무 큰 것 같아서 좀 더 작은 사이즈로 다시 주문했어요.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에 약한? (정말 많은 식물이 이런 것 같아요. ㅜ ㅜ) 아이여서

흙이 잘 마르지 않으면 뿌리가 썩기 때문에 너무 큰 화분은 피해야 한다고 해요.

이건 다른 식물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희망이 보입니다.  

비실비실하지만 이렇게 새 잎도 나서 조금씩 자라고 있고

작아서 잘 보이진 않지만 또 새로운 가지가 나오려고 뽈록 준비자세입니다.

기특해라 ㅜ ㅜ 

파키라는 공기정화 식물로도 유명한데  

이산화탄소를 제거해주고 집중력을 높이며 마음도 안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니

공부하는 아이들 방에 놓아주어도 좋겠네요.

파키라는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로 검색을 하면 나오는 아이들 중 하나예요.

저도 이사하면서 식물을 고를 때 우선적으로 보는 기준이 키우기 쉬운 식물이었어요.

키우기 쉬운 식물로 검색을 해보면 항상 나오는 식물 목록들이 있는데

산세베리아의 경우 얼마 함께 하지 못 하고 바로 죽어버려서 너무 속상했네요.

테이블 야자도 계속 시들시들하다 금방 죽었어요.

파키라는 건강하게는 아니어도 1년간 잘 버텨줬는데 걱정이네요.

분갈이해주고 나면 좀 건강히 잘 컸으면 좋겠어요.

wikihow라는 사이트에서 파키라 키우기 정보를 가져와봤습니다.

[파키라 키우기]

파키라는 직사광선을 많이 받는 곳에서는 잎이 탈 수 있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밝은 곳에서 키워주세요.

파키라가 자라기 좋은 온도는 평균16-24도이며 너무 덥거나 추운 환경은 피해 주세요.

겨울철 창가에 바람이 많이 들어오는 경우라면 창가는 피해 주세요.

파키라는 형광등 빛도 좋아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키우기도 좋습니다.

파키라는 습도가 관리가 중요하며,

습도가 50% 이상인 공간이 적합하니 건조하지 않도록 분무를 잘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잎이 건조해지면서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습도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파키라가 심하게 건조한 경우 주변에 가습기를 놓아주라고 하네요.

건조해 보인다고 흙에 물을 더 주는 경우 뿌리가 썩거나 잎이 노랗게 되는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파키라 물 주기]

흙이 촉촉한 상태라면 물을 주지 마세요.

흙 표면에서 3~5cm 깊이까지의 흙이 말라있는 경우 물을 주면 됩니다.

물을 주실 때는 아래 물구멍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듬뿍 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주시지는 마세요.

물이 충분히 다 빠질 때까지 두시고 화분 받침에 있는 물은 꼭 비워주세요.

물이 차 있는 상태로 화분을 두시면 그 물까지 다 흡수하기 때문에 뿌리가 썩을 수 있어요.

성장이 더딘 겨울에는 물을 많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지 마세요.

[파키라 화분갈이]

화분 아래로 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면 화분을 갈아줘야 할 시기입니다.

보통 2~3년에 한 번 분갈이를 해주면 되고 화분이 너무 큰 경우 흙이 잘 마르지 않아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기존 화분보다 살짝 큰 화분으로 골라주시면 됩니다.

반려식물들 잘 관리하시고 부자 되세요! : ) 

2020/04/09 - [스윗홈/식물 키우기] - 식물 뿌리파리 퇴치(후기)

웃자람이 너무 심하던 해피트리

2주 전 가지치기를 해주었어요.

가지치기 후 물병에 물 꽂이를 해주었는데

며칠 만에 반은 갑자기 시들시들

ㅠㅠㅠㅠㅠㅠ

가지치기하기 전 건강하지 않았던 애들은

이렇게 물꽂이를 해줬을 때 잘 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나마 반은 아직 생생하네요.

특히 요 아이는 줄기도 꽤 두껍게 자랐는데 잘 살아줬으면 좋겠네요.

뿌리가 언제쯤 날지

이렇게 해놓으면 뿌리는 한 참 지나야 나오기 때문에 애간장 타요. ㅎ

물꽂이 해 놓은 애들도 시들하더니

가지치기하면서 몸살을 앓는 건지

가지치기하고 남은 애들도 갑자기 잎이 노래지더니 시름시름

가지치기를 여러 번 해줬지만 이런 적은 또 처음이라 

너무 놀랐어요. ㅠ ㅠ 

아래쪽에 어린잎들은 그래도 아직 생생

안 되겠다 싶어서 시들 시들한 애들도 마저 가지치기를 해주었어요.

며칠 지나서도 아직 괜찮은 거 보니 잘 살아남을 것 같아요.

다시 쪼꼬미가 되어버린 우리 집 해피트리 ㅠ ㅠ 

아무래도 화분이 영 아닌 것 같아서 지난주에 토분이랑 분갈이할 흙도 주문을 해놨어요.

흙은 도착했는데 아직 토분이 도착하지 않아 기다리는 중이에요. 

봄 되고 날이 따뜻해지니 분갈이를 많이 해주시는지

주문이 밀려 5일 이상 걸릴 수 있다고 하네요.

주말 전에는 도착하면 좋겠어요.

토분에 옮겨주고 나면 통풍도 더 잘 될 테니 아프지 않고 잘 크면 좋겠네요.

그때까지 애들이 건강히 잘 버텨주면 좋겠어요.

다음 주에는 분갈이 과정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03/29 - [스윗홈/식물 키우기] - 해피트리 가지치기+물꽂이

뿌리파리 발생 원인

뿌리파리가 생기는 원인이 무엇일까요?

보통 흙이 잘 안 마르면 종종 생긴다는 뿌리파리

통풍도 잘 안 시켜주고

물이 잘 안 마르고 통풍이 어려운 플라스틱 화분에서

식물이 자라게 되는 경우 

흙이 항상 축축한 상태가 되고

뿌리 파리가 생길 수 있어요.

저희 집 해피트리는 나름 통풍은 잘 시켜주고 있는데

화분이 저렴이 플라스틱 화분이라 그런지

뿌리 파리가 생겼어요. ㅠㅠ 

다른 플라스틱 화분은 또 흙이 그럭저럭 잘 마르는데 

지금 해피트리가 살고 있는 플라스틱 화분은

이중으로 두껍게 되어있어서

흙이 잘 안 마르는 것 같아요.

그래도 뿌리 파리는 다른 벌레들에 비해

애교수준이라고들 하더라고요.

생김새는 하루살이 미니 버전 같아요.

엄청 작고 엄청 빨라서 절대 손으로는 못 잡겠더라고요.

축지법으로 기어 다니는 것처럼 보이는데 얼마나 얄미운지

뿌리파리 끈끈이로 해결 한다는 사람도 있어서

주변에 테이프로 휘둘러 놓아봤지만

테이프위를 막 기어다니는 신기술을 선보이더라고요.

참네… 어이가 없어서

나름 애지중지 돌보고 있는 애들인데 벌레가 생기니

식물관리를 도맡아 하고 있는 언니가 바로 약국으로 달려가더라고요.

뿌리파리 퇴치법, 뿌리파리 살충제로 폭풍검색 결과

식물에게는 해가 되지 않으면서

뿌리파리만 없앨 수 있을 것 같은 물건을 선택

동성제약 비오킬이라는 살충제 입니다.

식물전용 살충제는 아니어서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일단 후기들을 믿어보고 사용.

그리고 상당히 안전한 것 처럼 설명은 되어 있어도 

안전제일!! 을 중시하는 저희 언니는

고무장갑도 끼고 마스크도 쓰고 사용했어요. 

뿌리파리 퇴치!!

비오킬 사용방법

비오킬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흙에 골고루 스프레이 해주시면 됩니다.

한 번 뿌려주고 큰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뿌리 파리가 보이지 않았어요.

박멸을 위해 한 달 뒤에 한 번 더 뿌려 줍니다.

이 후 지금까지는 다시 생기지 않고 있고요.

선진국형 살충제는 뭘까요? ㅋ 

엄마 말씀처럼 세상에 믿을게 어디 있겠냐만은....

그래도 얇은 귀인 저는 일단 믿고 써보는 수 밖에요. ㅎ ㅎ

광고대로 인체와 환경에도 나쁘지 않은

좋은 제품이길 바라며... 

아무튼 뿌리파리 퇴치 목적달성은 했으니

만족 합니다. 

혹시 흙이 습해질까 싶어서 통풍에 더 신경 써주고

흙이 영 안 마르고 있다 싶을 때는

뿌리쪽은 피해서 가장 자리부분만

흙을 조심스럽게 조금씩 뒤집어 주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돈 벌어서 근사한 토분에 이사시켜 줘야겠어요.

그 때까지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이마트 비오킬 구경하러가기

oneany.shop/e7ktp0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미세먼지

요즘에는 코로나 걱정에 미세먼지는 예전만큼 신경 쓰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광고에 나오는 삐까뻔쩍 공기청정기를 하나 장만하고 싶지만

안 그래도 좁은 집에 공간만 차지 할 것 같고 

더 중요한 돈도 없고... 

그래서 폭풍 검색

공기정화 식물로 검색해보니 꽤 많은 식물들이 나와요.

그중 꽃도 피고 열매도 맺는 산호수 발견

식물 데려오기 전 필수 확인 사항인 관리도 어렵지 않다고 해서 데려왔어요.

영어로는 Tiny Ardisia 학명은 Ardisia pusilla

산호수는 공기정화뿐만이 아니라 음이온까지 방출해준다고 해요.

업무 효율을 늘리기 위해 사무실 책상 위나 아이들 공부방에 놓아주면

집중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대신 음이온이 발생되더라도 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반경이 넓지 않기 때문에

책상 주변에 작은 화분으로 몇 개 놓아주면 더 효과적이라고 해요.

흙이 좀 말랐다 싶으면 물을 흠뻑 주시면 되고

대신 앞사귀 쪽에는 수시로 분무해주셔서 공중 습도를 잘 관리해주시면 좋다고 합니다. 

직사광선에 너무 내놓으시는 경우 잎이 탈 수 있으니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저희 집에는 식물 키우기 좋은 공간이 넉넉하진 않아요.

햇빛 들어올 때 베란다 창가에 한 번씩 옮겨서

햇빛도 쐬어주고 통풍도 시켜주고

부지런히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관리는 언니가 : 0 저는 멀리서 구경을...)

사진으로는 자세히 보이지 않는데 

폰을 바꿔야할지 카메라가 영 신통치 않네요. 

잎 뒤쪽을 보시면 물기처럼 촉촉해 보이는 부분이 왁스 층이에요.

이 왁스층에 초미세먼지가 달라붙기도 하고

잎에 있는 기공을 통해 초미세먼지를 흡수하기도 한다고 해요.

잎에 붙은 먼지를 주기적으로 닦아주시면

더 효과적으로 미세먼지 관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 실험연구에 의하면 산호수를 미세먼지를 투입해놓은 방에 넣어둔 채 4시간이 경과 되었을 때 초미세먼지가 70%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까지 효과가 좋을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기특한 아이였어요.

그리고 공기정화 기능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수경재배도 가능하지만 흙에서 키워야 더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산호수가 기특하게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작았던 꽃 봉오리가 어느새 조금 빵빵해졌어요. 

꽃이 다 피면 작고 하얀 꽃이 아주 귀여워요. 

작년에는 꽃들이 상당히 많이 피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에는 꽃봉오리가 많이 생기지 않았어요. 속상하네요. 

꽃들이 다 지고 나면 저렇게 빨간 열매를 맺습니다.

너무 귀엽고 장해요.

무럭무럭 자라나서 미세먼지 다 흡수해주라~

산호수는 키우시다 보면 이렇게 가지가 화분밖으로 축 늘어지기 시작해요. 

아프거나 시드는거 아니랍니다. 

산호수에 꽃이 피지 않는다면 빛이 너무 모자란 곳에서 자라고 있거나

나이가 너무 어린 경우 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요즘 계절 상관없이 초미세먼지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예쁜 식물도 키우시고 미세먼지 관리도 해보세요.

2020/10/17 - [스윗홈/식물 키우기] - 산호수 꽃에서 열매까지 속시원한 성장과정

2020/04/21 - [스윗홈/식물 키우기] - 파키라 키우기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