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결 산호수키우기(1년 생존 서바이벌)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미세먼지

요즘에는 코로나 걱정에 미세먼지는 예전만큼 신경 쓰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광고에 나오는 삐까뻔쩍 공기청정기를 하나 장만하고 싶지만

안 그래도 좁은 집에 공간만 차지 할 것 같고 

더 중요한 돈도 없고... 

그래서 폭풍 검색

집에 온지 얼마 지나지 않은 산호수

공기정화 식물로 검색해보니 꽤 많은 식물들이 나와요.

그중 꽃도 피고 열매도 맺는 산호수 발견

식물 데려오기 전 필수 확인 사항인 관리도 어렵지 않다고 해서 데려왔어요.

영어로는 Tiny Ardisia 학명은 Ardisia pusilla

산호수는 공기정화뿐만이 아니라 음이온까지 방출해준다고 해요.

업무 효율을 늘리기 위해 사무실 책상 위나 아이들 공부방에 놓아주면

집중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대신 음이온이 발생되더라도 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반경이 넓지 않기 때문에

책상 주변에 작은 화분으로 몇 개 놓아주면 더 효과적이라고 해요.

 

흙이 좀 말랐다 싶으면 물을 흠뻑 주시면 되고

대신 앞사귀 쪽에는 수시로 분무해주셔서 공중 습도를 잘 관리해주시면 좋다고 합니다. 

 

직사광선에 너무 내놓으시는 경우 잎이 탈 수 있으니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저희 집에는 식물 키우기 좋은 공간이 넉넉하진 않아요.

햇빛 들어올 때 베란다 창가에 한 번씩 옮겨서

햇빛도 쐬어주고 통풍도 시켜주고

부지런히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관리는 언니가 : 0 저는 멀리서 구경을...)

  

예쁜 산호수 

사진으로는 자세히 보이지 않는데 

폰을 바꿔야할지 카메라가 영 신통치 않네요. 

잎 뒤쪽을 보시면 물기처럼 촉촉해 보이는 부분이 왁스 층이에요.

이 왁스층에 초미세먼지가 달라붙기도 하고

잎에 있는 기공을 통해 초미세먼지를 흡수하기도 한다고 해요.

잎에 붙은 먼지를 주기적으로 닦아주시면

더 효과적으로 미세먼지 관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 실험연구에 의하면 산호수를 미세먼지를 투입해놓은 방에 넣어둔 채 4시간이 경과 되었을 때 초미세먼지가 70%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까지 효과가 좋을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기특한 아이였어요.

그리고 공기정화 기능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수경재배도 가능하지만 흙에서 키워야 더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완전 애기 꽃 봉오리

산호수가 기특하게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작았던 꽃 봉오리가 어느새 조금 빵빵해졌어요. 

꽃이 다 피면 작고 하얀 꽃이 아주 귀여워요. 

작년에는 꽃들이 상당히 많이 피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에는 꽃봉오리가 많이 생기지 않았어요. 속상하네요. 

꽃들이 다 지고 나면 저렇게 빨간 열매를 맺습니다.

너무 귀엽고 장해요.

무럭무럭 자라나서 미세먼지 다 흡수해주라~

 

산호수는 키우시다 보면 이렇게 가지가 화분밖으로 축 늘어지기 시작해요. 

아프거나 시드는거 아니랍니다. 

 

산호수에 꽃이 피지 않는다면 빛이 너무 모자란 곳에서 자라고 있거나

나이가 너무 어린 경우 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요즘 계절 상관없이 초미세먼지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예쁜 식물도 키우시고 미세먼지 관리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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