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한 지 어언~ 1년
인테리어에 대한 부푼 꿈이 한가득했는데
함께 사는 언니와 저는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서
어느새 혼돈의 도가니 속에 빠져 버리게 되더라고요.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나름 절제력을 동원해보았으나 쉽지 않더라고요.
하나 둘 쟁이고 싶은 물건이 늘어나고
어느새 이곳저곳 쇼핑몰 장바구니는 가득가득
결국 저희 집은 벽면마다 느낌이 다른 희한한 집이 되어버렸어요.
뭐 저희는 나름... (사실 대단히) 만족하며 살고 있으니 된 거죠?
아무튼... 여기저기에서 쟁일 수밖에 없었던 온갖 물품들의 후기를 공유해 드리니
욕심은 조금 버리시고
장바구니에 담겨 있는 물건 중 정말 필요한 것만 사세요.
안 그러면 저처럼…
장바구니에 있던 물건들이 어느새 우리 내 옆으로 …
그렇게 하나 둘 늘어가며
점점 더 가벼워지는 내 주머니
하지만.... 필수품이라는 게 있지 않겠어요?
저희 집 필수품 중 하나는 전자렌지
저희는 전기밥솥이 없어요.
압력밥솥에 밥을 한 번 하면 소분해서 냉동실로!!
자취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1~2인 가구로 지내면 밥을 부지런히 해 먹기가 쉽지 않잖아요?
전기밥솥은 전기세도 많이 나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렇게 냉동한 밥 해동할 때도 쓰고
냉동식품 데워 먹을 때도 그렇고 없으면 안 되는 자취 필수품!
저희는 전형적인 흰*검+메탈 톤의 가전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귀염스러운 가전을 찾다가 발견한 게 요요요 아이
대우 클라쎄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
밝은 파스텔톤의 하늘색은 아니고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마다 상당히 색이 다르게 확인되더라고요.
베이비핑크 친구급 하늘색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할 수 있어요.
저도 최대한 실제 색감에 비슷하게 나오도록 찍긴 했는데 흠...
약~간 침침한 하늘과 아주 연한 보라의 중간 정도라고 하시면 느낌이 오시려나요?
(옆에서 언니가 무슨 보라냐며 정색을 하는데요?....
그냥 저 사진에 가깝지만 살짝 어둡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손잡이도 저렇게 포인트로 되어 있어서 저는 마음에 들어요.
조작부도 버튼 형식이 아닌 다이얼 형식으로
더 레트로 느낌이 나죠?
어떤 후기에는 작동 시 안이 안 보인다고 되어있던데
사진에서는 잘 표시가 안 나지만
작동 시 램프가 켜져서 내부를 볼 수 있어요.
일단 저희는 철저한 외모지상주의자로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 무언가에 집착하게 되나 봐요…;)
기능보다는 외관 + 가격을 기준으로 샀는데
지난 1년간 사용하면서 아무 문제나 불만은 없어요.
적당한 가격에 레트로 감성 전자제품으로 아주 만족스러워요.
2020/03/26 - [스윗홈/reviews] - 핑크 덕후를 위한 미니 믹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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