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처음은 왠지 낯설고 불안하고 그렇죠.
사회 초년생 첫 독립 집 구하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살 신혼 첫 집
엄마와의 싸움은 이제 그만 독립을 결심하다!
이사하기 집구하기
쉽지 않은 과정이지요.
사실 집을 구하는 기준은 개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어느 1인에게라도 조금의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으로
경험을 공유해 봅니다.
집 구할 때는 어느 정도 타이밍운이 따라줘야 하는 것 같아요.
본가에서 처음 나가는 경우라면 시간적 여유가 있으실 테니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살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정말 내가 살 집은 없는 건가~ 하는 시점에 부동산에서
때마침~ 이런 집이 딱 나왔네 하시며 전화를 주시는 경우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게 접니다.
덕분에 기존에 계획했던 비용보다 조금 더 저렴한 전세를 얻을 수 있었어요.
집을 보러 다녀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마음에 들면 저게 마음에 안 들고
아 다 좋은데 이건 눈감아 줄 수 없네... 아.. 놔....
이런저런 조건들을 따지다 보면 집 구하기가 정말 고달파질 수 있어요.
이 많은 집중에 내 집은 왜 없는가 하면서 괜히 울적해지고
결국 돈이구나 엉엉 이러면서요 ㅋㅋ
슬프게도 완벽한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몇 가지는 포기할 수밖에 없어요.
대신 본인 취향에 따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몇 가지 조건을 몇 정해주세요.
'나는 요리를 좋아하고 자주 하기 때문에 부엌은 무조건 넓어야 함'
'다 필요 없고 거실이 넓어야 함'
'화장실 창문은 있어야지' '추위는 못 참아. 창문 튼튼 샷시 필수'
'집 구조가 중요하지' '빨래 널 수 있는 베란다가 있어야 편한데'
'저층은 시끄럽지 3층 이상이 좋다'
'창문 열었을 때 막혀있는 게 없어야지' '자고로 집은 햇빛이 잘 들어야 함' 등등
부동산 앱으로 보는 사진과 실제 집은 상당히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집에 직접 가보셔야 하고요.
앱만 보시지 말고 이사할 동네를 정하셨다면 부동산에 방문하셔서
원하는 조건을 말씀하시고 연락처를 남겨 놓으면...
사실 대부분이 부동산이 말씀드린 조건 상관없이
가격대만 맞으면 일단 전화를 주시더라고요. ㅋ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집 보러 다닐 때 팁 하나
좀 마음에 든다 마지막 결정을 할 3순위 집에 포함이다 싶은 경우
대략적인 구조, 특징을 휴대폰에 메모해주세요.
사진을 찍으면 제일 좋겠지만 빈집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메모를 해주셔야 나중에 기억나요.
집 몇 군데 돌아다니고 나면 그 집이 이 집인가? 헷갈리기 시작하거든요.
난 그림이 가능하다 하면 집 구조를 대강 그려주시면 더 좋고요.
미리 메모장에 기재할 목록을 적어두시면 좋겠죠.
* ㅇㅇ 동 ㅇㅇ 빌라
1. 창문 새시 : X
2. 화장실 창문 : ㅇ
3. 베란다 : O (넒음 마음에 쏙 들었음)
4. 집 구조 : 거실 구조 애매, 작은방 너무 작음
5. 화장실 : 상당히 낡았음, 세면대 없음
6. 특이사항 : 전체적으로 낡았으나 상당히 넓음
(ㅇㅇ 집보다 넓고 더 저렴 하지만 많이 낡음)
이런 식으로 메모를 해 두시면 나중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사할 집을 결정하셨다면
부동산에 말씀하셔서
다시 대략적인 구조 좀 보고
벽면 길이 좀 확인할 수 있을지 물어보시고
줄자를 준비하시고 다시 방문합니다!
아파트의 경우 설계도 확인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부동산에 물어보세요.
설계도 확인이 따로 안 되는 집이라면 다시 줄자 준비!!
사실 넓은 집이라면 크게 문제 될 것도 없지만
작은 집일수록 이 줄자는 필수랍니다.
침대를 킹사이즈로 주문했는데 방이 사이즈가 안 나온다거나
식탁이랑 소파를 샀는데 배치할 수 있는 각이 안 나온다거나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요.
특히 베란다 공간과 세탁기 크기!! 짱 중 요!!
저희 집 전 세입자는 드럼세탁기를 덜컥 구입했는데 베란다에 들어가지 않아서
반품하고 다시 작은 통돌이 세탁기를 샀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어쩔 수 없이 그 세탁기를 구입해서 쓰고 있어요.
그리고 집주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사할 때 망가진 부분에 대해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사하는 날 여기저기 잘 살펴보시고 이미 망가진 부분이 있으면 사진 찍어두시고
집주인과 정보 공유해놓으세요.
쓰다 보니 상당히 길어져 버렸네요.
다음에는 전세 구하기, 전세대출받기(버팀목 대출) 관련 경험도 공유해 보겠습니다.
봄철에 이사 계획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아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넘쳐나는 행운이 마구마구 쏟아지길 빌겠습니다.
정말 좋은 집, 천사 같은 집주인, 저렴하게 구하시길 뿅!!!
'내가 궁금한 모든 것(정보공유)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삭제된 휴대폰 사진 복구방법 (9) | 2020.04.12 |
---|---|
서울시민카드 (0) | 2020.03.23 |
소중한 물건을 잃어 버렸을 때 (0) | 2020.03.18 |
재활용 분리수거 방법/헷갈리는 음식물 쓰레기 (0) | 2020.03.13 |
초증고, 토익교재 등 책 저렴하게 구입하는방법 도서할인 정보 (0) | 2020.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