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분갈이
화분이 영 작았던 몬스테라
최근들어 쌩쌩해 보이지 않아서 걱정도 되고
드디어 토분을 구매해서 화분갈이를 해주었어요.
저희 집 몬스테라는 배양토, 블랙 마사토 소립, 펄라이트를 섞어주었어요.
이렇게 섞어주는 이유는 배수가 좀 더 원활하게 되면서 과습 방지를 해주기 때문이에요.
블랙 마사토 소립, 펄라이트는 20% 정도만 섞어 주었어요.
흙을 섞을 수 있는 큰 그릇이 없어서 저렇게 커다란 봉투에 섞었어요.
구입한 흙에 이렇게 분갈이 정보가 친절하게 나와 있네요.
토분 제일 밑바닥에는 깔망 > 난석 > 블랙 마사토 중립 > 배합한 흙
순서로 깔아 주었어요.
난석과 블랙 마사토 역시 배수층 역할로 과습 방지용입니다.
여기까지 준비해두고 기존 화분에 있는 식물을 꺼내 줍니다.
(화분 먼저 분리하면 준비되어있는 새 화분은 없고 난감해져요 ㅎㅎ)
기존 화분에서 식물을 분리할 때에는 나무젓가락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가장자리 화분 벽 쪽 가장자리 흙을 먼저 살살 분리해주세요.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테두리 부분 흙을 다 분리해주고 나서
화분 밑 물구멍을 이용해서 나무젓가락으로 살살 올려주면 쏙 빠집니다.
저희 집 몬스테라는 두 개가 한 화분에 심어져 있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서로 성장에 방해가 되더라고요.
아래 사진처럼 잎이 너무 겹쳐지면서 자라나서 잎이 접히기도하고 찢어지기도 했어요.
일반적으로는 분갈이 후 몸살을 앓을 수 있기 때문에
뿌리에 있는 기존 흙을 심하게 털지 않고 그대로 심어주면 됩니다.
저희 집 몬스테라는 과감하게 흙을 많이 털어내고 두 개를 나눠서 심어주었습니다.
새 화분에 가운데에 잘 맞춰서 넣어주시고 배합한 흙을 넣어주시면 되는데
너무 꾹꾹 누르면 배수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니 가장자리 쪽만 살살 눌러 주세요.
분갈이 후 물을 주시고 새 흙에 적응할 수 있게
며칠간 직사광선은 피해 주시고 반그늘에서 쉴 수 있게 해 주세요.
몬스테라가 요 며칠 영 시들해 보여서 걱정이 많았다가
새로 잎이 나려고 하고 있길래 너무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런데 그 예쁜 새 잎을 분갈이 하는 사이에 동강 뿌러뜨려 버렸어요.
아....
신기하게 저렇게 부러지고나서 잘린 부분이 금방 검은색으로 변했어요. ㅠ ㅠ
가슴아파라...
여하튼... 준비하고 정리하고 하다보니 거의 2시간은 걸린 것 같아요.
역시 마음에 드는 토분!
너무나 예뻐요. 마음에 쏙~ ♡
몸살 앓지 말고 얼른 새 흙에 뿌리 잘 내리고 튼튼하게 잘 자라면 좋겠네요.
2020/04/21 - [스윗홈/식물 키우기] - 파키라 키우기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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